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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희화화하나' 온라인 논란에…尹, '화난 귤' SNS 삭제

송고시간2022-03-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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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SNS 계정에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과 함께 화난 얼굴이 그려진 감귤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1일 윤 후보의 트위터 계정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We stand with Ukraine)"라는 문구와 함께 펜으로 눈과 입, 머리칼이 그려진 성난 표정의 귤 사진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사진을 두고 2004년 우크라이나 국민이 부정선거에 저항했던 '오렌지 혁명'이 연상되는 가운데 전쟁을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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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가적 망신…상식 밖 메시지 경악"

현관문 앞 반려견-태극기 사진도 삭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트위터 갈무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트위터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SNS 계정에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과 함께 화난 얼굴이 그려진 감귤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1일 윤 후보의 트위터 계정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We stand with Ukraine)"라는 문구와 함께 펜으로 눈과 입, 머리칼이 그려진 성난 표정의 귤 사진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사진을 두고 2004년 우크라이나 국민이 부정선거에 저항했던 '오렌지 혁명'이 연상되는 가운데 전쟁을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해당 사진은 논란이 불거지자 약 3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오렌지 혁명을 떠올리며 실무자가 응원하고자 올렸지만, 국내 정치에 활용될 우려가 있어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당장 민주당은 맹공에 나섰다.

선대위 전용기 대변인은 "윤 후보는 개사과 당시에도 깊은 반성은 없었나 보다. 이젠 국가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며 "참혹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야 함에도, 대한민국의 대선 후보가 이런 상식 밖의 메시지를 낸 것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트위터 갈무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트위터 갈무리]

3·1절을 맞아 현관문 앞에 태극기를 건 모습을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도 논란이 됐다.

윤 후보의 트위터 계정에는 '3.1절입니다.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대한독립만세!!'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사진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서는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이 벌어지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장면을 찍어 올렸던 '개 사과' 논란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사진 역시 현재 삭제된 상태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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