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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에 욱일기라니" 지하철역 아이돌 생일 광고 논란

송고시간2022-03-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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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아이돌 가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하철역 광고에 일본의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포함돼 논란이 되자 결국 광고가 삭제됐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일본인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하며 팬들이 지하철 삼성역에 게재한 광고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배경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패턴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삼일절에 욱일기 광고를 왜 하느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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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포함된 아이돌 그룹의 생일 축하 광고가 게재됐던 삼성역 광고판 [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포함된 아이돌 그룹의 생일 축하 광고가 게재됐던 삼성역 광고판 [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아이돌 가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하철역 광고에 일본의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포함돼 논란이 되자 결국 광고가 삭제됐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일본인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하며 팬들이 지하철 삼성역에 게재한 광고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배경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광고에는 미야와키 사쿠라의 사진과 오는 19일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 뒤로 나선 형태의 이미지가 삽입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패턴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삼일절에 욱일기 광고를 왜 하느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지적이 계속되자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부랴부랴 광고를 내렸다. 애초 이 광고는 지난달 28일 공사의 상업광고 승인을 받아 이달 31일까지 게시될 예정이었다.

공사는 "부적절한 디자인이 포함됐다는 것을 인지한 직후 즉시 광고대행사에 도안 수정을 요청했고, 수정 전까지 해당 광고는 내린 상태"라며 "향후 광고물 심의 시 국민 정서에 반하는 광고물은 제외해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신중히 도안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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