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우크라 침공] 한국대사관, 키이우에서 철수…"안전보장 어려워"

송고시간2022-03-02 19:42

beta
세 줄 요약

우크라이나 내 전황이 악화하면서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했다.

외교부는 2일 "키이우에서 근무 중인 김형태 대사를 포함, 잔류 공관원 전원은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키이우 이외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공관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공관 이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안전지역으로 이동"…당분간 서부 르비우 임시사무소 등에서 교민 지원

러시아군 공격으로 폭발하는 우크라 키이우 TV 송신타워
러시아군 공격으로 폭발하는 우크라 키이우 TV 송신타워

(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북부에 위치한 TV 송신타워가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폭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폭격으로 국영 방송이 마비됐으며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2.3.2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크라이나 내 전황이 악화하면서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했다.

외교부는 2일 "키이우에서 근무 중인 김형태 대사를 포함, 잔류 공관원 전원은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키이우 이외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공관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공관 이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당초 우크라이나 현지에 교민이 남아 있는 한 키이우 공관을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키이우 포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현지 상황이 악화하고 이동을 희망하는 교민도 대부분 키이우를 빠져나오면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 폭격에 불길 치솟는 우크라 키이우 TV 송신탑
러시아군 폭격에 불길 치솟는 우크라 키이우 TV 송신탑

(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 폭격으로 TV 송신탑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린 후 TV 방송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2022.3.2 sungok@yna.co.kr

김형태 대사 등은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대사관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폴란드 국경에서 가까운 서부 르비우(리비프) 임시사무소와 루마니아 인근의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에서 교민 지원 업무를 맡는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은 전날 오후 10시 기준 40명이며, 이 가운데 26명은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사관은 지난달 말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도 "대사관 임시 이동으로 기존 전화는 당분간 사용하실 수 없다"며 비상 연락망을 공유했다.

대사관과의 연락이 필요한 경우 긴급전화(☎+380-95-119-0404, +380-95-121-0404)로 연락하면 된다.

heeva@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osHICBekEwc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