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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한국대사관, 키이우에서 철수…교민 42명 남아(종합)

송고시간2022-03-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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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우크라이나 내 전황이 악화하면서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했다.

외교부는 2일 "키이우에서 근무 중인 김형태 대사를 포함, 잔류 공관원 전원은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키이우 이외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4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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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위협 고조에 안전지역으로 이동"…르비우 임시사무소 등에서 교민 지원

러시아군 공격으로 폭발하는 우크라 키이우 TV 송신타워
러시아군 공격으로 폭발하는 우크라 키이우 TV 송신타워

(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북부에 위치한 TV 송신타워가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폭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폭격으로 국영 방송이 마비됐으며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2.3.2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크라이나 내 전황이 악화하면서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했다.

외교부는 2일 "키이우에서 근무 중인 김형태 대사를 포함, 잔류 공관원 전원은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키이우 이외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공관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공관 이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당초 우크라이나 현지에 교민이 남아 있는 한 키이우 공관을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키이우 포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현지 상황이 악화하고 이동을 희망하는 교민도 대부분 키이우를 빠져나오면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 폭격에 불길 치솟는 우크라 키이우 TV 송신탑
러시아군 폭격에 불길 치솟는 우크라 키이우 TV 송신탑

(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 폭격으로 TV 송신탑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린 후 TV 방송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2022.3.2 sungok@yna.co.kr

김형태 대사 등은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대사관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폴란드 국경에서 가까운 서부 르비우(리비프) 임시사무소와 루마니아 인근의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에서 교민 지원 업무를 맡는다.

우크라이나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42명으로 집계됐다. 1명이 슬로바키아로 대피했지만, 현지 교민의 자녀 등 새로 3명의 국민이 추가로 확인됐다.

42명 중 6명은 공관원과 함께 키이우를 떠나 이동 중이며, 이 중에서 2명이 인근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다른 2명도 몰도바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 중이다. 26명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12명은 현지 상황을 봐가며 철수할 예정이다.

대사관과의 연락이 필요한 경우 긴급전화(☎+380-95-119-0404, +380-95-121-0404)로 연락하면 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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