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낙태약 복용후 출산한 아기 변기물에 빠뜨려 숨지게한 20대 구속

송고시간2022-03-03 14:28

beta
세 줄 요약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인공임신 중절약(낙태약)을 먹고 출산한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 A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자택 화장실에서 임신 32주만에 태어난 아기를 변기물에 23분간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를 고의적으로 숨지게했다고 보고 친모를 구속했다"며 "범행을 도운 이들이 있는지 주변 사람들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인공임신 중절약(낙태약)을 먹고 출산한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 A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자택 화장실에서 임신 32주만에 태어난 아기를 변기물에 23분간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출산 일주일전에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낙태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아기가 태어났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수 분 안에 사망했다.

변사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아기의 사망 경위가 수상하다고 보고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수사를 이어갔다.

낙태약 복용후 출산한 아기 변기물에 빠뜨려 숨지게한 20대 구속
낙태약 복용후 출산한 아기 변기물에 빠뜨려 숨지게한 20대 구속

[연합뉴스TV 캡처]

경찰은 의사 소견과 낙태약을 구매한 정황 등을 근거로 A씨가 아기를 고의적으로 숨지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의 추궁 끝에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를 고의적으로 숨지게했다고 보고 친모를 구속했다"며 "범행을 도운 이들이 있는지 주변 사람들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