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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 '확산 걱정 없는 마지막 밤 되길'…강원 야간 진화

송고시간2022-03-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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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강원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6일 주불진화에 난항을 겪은채 세 번째 밤에 접어들며 산림 당국이 야간진화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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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서 기자
박영서기자

강릉·동해 3천300명, 삼척·영월 각 200명 투입…민가 보호 주력

피해면적 4천480㏊ '여의도 15배'…익일 헬기 42대, 5천여명 투입

영월 꺼지지 않은 산불
영월 꺼지지 않은 산불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6일 오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화원리 일대 발생한 산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타고 있다. 2022.3.6 byh@yna.co.kr

(강릉·동해·삼척·영월=연합뉴스) 유형재 배연호 양지웅 박영서 기자 = 강원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6일 주불진화에 난항을 겪은채 세 번째 밤에 접어들며 산림 당국이 야간진화체제에 돌입했다.

산림 당국은 약 4천 명을 투입해 큰 불길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며 민가와 시설물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당국은 진화인력 중 80%가 넘는 3천300여 명을 강릉지구와 동해지구로 나누어 배치했다.

화선이 강릉 옥계면 남양리에서부터 이곳과 인접한 정선 백복령 인근을 거쳐 동해 초록봉까지 10㎞가 넘어 가장 길다.

이에 강릉지구 인력 중 대다수가 옥계면 남양리 마을에 집중돼있다.

동해 대진동 봉화대산 인근에도 불길이 남아 있어 진화인력을 배치했고, 망상동 아래 묵호동과 동호동 부근 산불 진화는 완료됐으나 인력을 두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중이다.

폭격 맞은 듯 잿더미 된 동해 만우마을
폭격 맞은 듯 잿더미 된 동해 만우마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에서 시작된 산불로 강원 동해시 만우마을이 6일 폭격을 맞은 듯 초토화된 모습을 하고 있다. 2022.3.6 yoo21@yna.co.kr

울진 산불이 번진 삼척은 원덕읍 월천리, 산양리, 사곡리에 불길이 남아 있다.

당국은 진화인력 238명 중 199명을 사곡리에 배치해 중점진화하고 있으며, 월천리와 산양리에는 소규모 인력을 두고 불씨를 감시하고 있다.

영월에는 226명을 민가 주변과 화선 주변에 배치해 야간진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림당국은 7일 날이 밝는대로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 주불을 진화한다는 목표이다. 진화 헬기 42대, 인력 5천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강릉·동해 4천㏊, 삼척 400㏊, 영월 80㏊로 집계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 15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6천274배에 달한다.

진화율은 강릉·동해 50%, 삼척 30%, 영월 50%를 보인다.

재산피해는 강릉 옥계가 주택 등 10채가 전소됐고, 동해에서는 70채가 전소되고 24채가 일부 불에 타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삼척에서는 주택·군 소초 각 1채가 전소됐고, 삼척 원덕읍 고포마을회관 1층도 일부 소실됐다.

숲을 지켜라
숲을 지켜라

(동해=연합뉴스) 6일 오후 강원 동해시 비천동 비천골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2022.3.6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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