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잇슈] 2022년 3월 7일 월요일

유현민 기자 기자 페이지

동해안 산불이 나흘째 접어들었으나 울진에서는 진화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로 향하는 서쪽 불길을 제압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공중과 지상 진화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릉·동해 등 다른 강원 산불은 연기만 짙게 관측되는 등 큰 불길이 잡혀가는 양상입니다.

9일 20대 대선 본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은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합니다. 대신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가 모두 투표장에서 퇴장한 뒤에 투표하게 됩니다. 한편 지난 5일 사전투표에서 본인 확인 절차만 밟은 뒤 투표용지를 받지 않고 되돌아간 확진·격리자들은 본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서울 신촌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70대 유튜버로부터 망치로 머리를 맞았습니다. 셀카봉을 든 채 촬영 중이었던 이 유튜버는 현장에서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송 대표는 인근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동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정부 허가를 받지 않고 최근 출국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얼마 전 출국했다며 "살아서 돌아가면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을 받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일교차가 10∼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남권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습니다. 바람도 강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손수빈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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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3/07 16: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