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패션업계 관계자 150명 방문해 '관심'…"글로벌 성장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국내 디자이너 4명의 'K-컬렉션 패션쇼'가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서울시가 8일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 패션쇼는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히는 파리패션위크 행사로, 세계적인 명품 패션쇼장인 브롱나이궁에서 열렸으며 '잉크', '라이', '분더캄머', '두칸' 등 4명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프렝땅, 봉마르쉐 등 주요 바이어 40개사를 포함해 현지 패션매체 보그, 엘르, 하퍼스바자 등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파스칼 모란드 파리패션협회장(FHCM)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이름으로 지원 중인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이 작년 런던패션위크(9월 17∼21일)에 이어 올해 파리패션위크(2월 28일∼3월 8일) 참여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트라노이 트레이드쇼'에서는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9개가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와 수주 상담을 했다.
한편 올해 '2022 F/W 서울패션위크'는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온라인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런던, 파리는 물론 뉴욕 밀라노까지 전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우리 디자이너를 모두 진출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우리 디자인 경쟁력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서울의 패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3/08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