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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머리에 붕대 매고 유세 재개…"승기 잡고 있다"(종합)

송고시간2022-03-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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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8일 '둔기 피습'을 당한 지 하루 만에 대선 지원 유세를 재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1인 유세에 나섰다.

그는 판세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는데 상대측은 윤석열 후보나 권영세 사무총장 말씀이 너무 거칠다는 것이 일반적 중론"이라며 "우리를 공격하느라 거친 언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승기를 잡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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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머리 다치고 코로나 걸리고 아버님 돌아가시고…액땜하는 듯"

"'尹·安' 금수저 연합…'李·金' 흙수저 연합 손들어 달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8일 '둔기 피습'을 당한 지 하루 만에 대선 지원 유세를 재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1인 유세에 나섰다.

다친 머리를 붕대로 칭칭 동여맨 뒤 털모자를 썼지만, 모자 아래로 붕대의 모습도 드러났다.

그 상태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재명을 선택해주십시오. 국민통합, 위기극복 반드시 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커다란 판을 메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 시민이 '머리가 괜찮냐'고 묻자 송 대표는 "네. 다행히 뇌출혈은 없어 외부만 꿰맸다"고 답했다.

송 대표는 전날 낮 12시 5분께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둔기 피습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퇴원했다.

송 대표는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조금 더 (병원에)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뇌출혈이 없고 의사 선생님도 괜찮다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판세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는데 상대측은 윤석열 후보나 권영세 사무총장 말씀이 너무 거칠다는 것이 일반적 중론"이라며 "우리를 공격하느라 거친 언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승기를 잡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여성 표심에 대해서는 "윤 후보의 모습이 너무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고 거칠어 이재명 후보에게 이동하는 중"이라며 "투표일인 내일 많은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 후보의 특별 기자회견에도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대표 손 잡는 이재명 대선후보
송영길 대표 손 잡는 이재명 대선후보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위기극복ㆍ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에서 전날 선거운동 중 괴한에게 둔기 피습을 당한 송영길 대표의 손을 꼭 잡고 대화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이 후보는 "아이고"라는 탄식과 함께 송 대표를 껴안고 등을 두드리며 "(심하게)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위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에서 최근 연이은 사고에 대해 "다리도 다치고 머리도 다쳤는데 무슨 액땜 하는 것 같다. 코로나도 걸리고 아버님도 돌아가시고…"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정말 간절한 쪽이 이긴다"면서 "당 대표가 된 순간부터 3월 9일 저녁 7시 반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 확정이라는 그 화면을 매일매일 상상하며 D-311을 하루하루 살았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가리켜 "지금 무슨 도둑놈 잡는 대통령이 필요하냐. 검찰이 하는 일은 국가 사무 중 1%도 안 된다"면서 "5월에 바이든이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돼 있는데 그때 우리 조국의 운명을 걸고 정상회담 하게 될 텐데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가지고…"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윤 후보 및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가리켜 "금수저들이 연합했다"면서 "금수저 두 분과 흙수저 두 분이 만났는데 흙수저 손을 들어주겠나"라며 이 후보 및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를 추켜세웠다.

sncwook@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dd1BJFZIO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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