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카오뱅크 임직원 평균보수 1억5천만원…은행권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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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작년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의 임직원 평균 보수가 1억5천만원에 육박해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8일 카카오뱅크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5천300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2020년 7천900만원에서 지난해 2배 가까이 늘며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공시된 시중은행의 임직원 평균 보수를 보면 KB국민은행은 1억1천만원, 우리은행의 경우 9천800만원이었다.

종전까지 은행권에서 임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오픈과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 3월에 스톡옵션 및 우리사주로 주식 보상을 했다"며 "2년이 지나 2021년 3월에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행사이익(평가이익)이 보수 총액에 반영돼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영 카카오대표의 연봉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에는 윤 대표가 5억6천4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주요 시중 은행장들에 비하면 연봉이 많게는 10억원 이상 적었다.

viva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3/08 17: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