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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윤석열, 서울광장서 '원팀 피날레'…김부선 깜짝 찬조연설

송고시간2022-03-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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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국민의당과 합당하고,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를 통해 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집중 유세에서 "압도적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에 정부를 맡겨주신다고 한들 저희가 일당독재를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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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집중유세…"일당독재 NO, 야당과 협치해 경제발전"

김부선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서 레깅스 입고 댄스"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호소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호소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문다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국민의당과 합당하고,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를 통해 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집중 유세에서 "압도적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에 정부를 맡겨주신다고 한들 저희가 일당독재를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부를 맡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해서 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를 안 대표의 과학, 미래와 결합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서 통합을 선사해드리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협치 러브콜'을 보내면서도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이념에 예속되어서는 더 우리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가 놓인 상황과 또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이 정권의 실패를 정확히 보시고 주권자로서 심판을 해달라"며 '정권심판론'을 앞세웠다.

윤 후보는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확고히 하고, 시장경제를 존중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인들을 업고 다닐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피날레 어퍼컷 세리머니
윤석열 피날레 어퍼컷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윤 후보는 또 "국민을 속이는 민주주의를 망치는 부정부패는 지위고하 이편저편 막론하고 공정한 사법 시스템으로 처리되게 할 것"이라며 "정부에 비판적 언론이 있더라도 언론중재법과 같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스스로를 '아무런 정치세력이 없는 정치초심자'라고 설명하면서 "민주당 정권은 제가 국민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의 180석으로 발목을 잡겠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아무 걱정하지 않는다. 주권자인 국민이 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데 뭐가 겁날 게 있겠나"라며 본투표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전원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단일화로 손잡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합류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건강검진을 이유로 불참한 홍준표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남겼다.

지지 호소하는 윤석열
지지 호소하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서울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saba@yna.co.kr

이 자리에서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날선 신경전을 벌였던 안 대표와 이 대표가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안 대표가 먼저 이 대표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렸고, 이 대표는 두 손으로 안 대표의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었다.

윤 후보가 등장하기 전 첫 축하무대는 록그룹 코리아나가 꾸몄다. 대표 히트곡이자 88올림픽 주제가였던 '손에 손잡고'(Hand in hand)가 무대에 가득 울려 퍼졌고, 의원과 지지자들은 음악에 맞춰 손을 맞잡고 율동하며 화답했다.

당색인 붉은색 풍선,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가 적힌 손팻말 사이사이로 배우자 김건희 씨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대형 포스터가 무대 전면 하단에 자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 후보의 연설 전에는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깜짝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김 씨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로 알려져있다.

한껏 흥이 오른 목소리로 가벼운 춤사위와 함께 무대에 오른 김 씨는 "오빠들 놀이에 처음 와봤다"며 너스레로 인사를 건넸다. 이 후보에 대해 "가짜 짝퉁 인권변호사"라고 비판하면서 "내일 세상이 바뀌면, 우리가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에서 레깅스 입고 댄스를"이라고 외쳤다.

이날 유세장에는 약 5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고 국민의힘 측이 자체 추산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서울 유세 현장
윤석열 대선 후보 서울 유세 현장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밤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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