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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현장] 부평서 투표함 놓고 선관위-유튜버 대치

송고시간2022-03-1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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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인천 부평구의 한 개표소에서 투표함 이송 중 보수 성향 유튜버와 선관위 간 대치 상황이 벌어지면서 개표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1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과 일부 시민이 투표함 반입을 저지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보수 유튜버들과 선관위 간 대치가 6시간 넘게 이어지자 인천경찰청은 기동대 경력 1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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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함 앞둔 투표함
개함 앞둔 투표함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소에 투표함이 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부평구의 한 개표소에서 투표함 이송 중 보수 성향 유튜버와 선관위 간 대치 상황이 벌어지면서 개표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1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과 일부 시민이 투표함 반입을 저지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신원 미상의 남녀들이 투표함을 들고 이동 중"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투표함은 산곡2동 제4투표소에서 옮겨진 것이다.

하지만 선관위 측은 개표소 입구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져 투표관리관 1명과 개표 참관인 2명이 투표함을 직접 옮겼다고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함 수송 차량이 붐벼 관계자들이 도보로 이동하던 중 일부 시민의 의심을 받아 의혹이 커진 것 같다"며 "경찰이 이송 지원을 한 공식 투표함이 맞으며, 부정 선거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보수 유튜버들과 선관위 간 대치가 6시간 넘게 이어지자 인천경찰청은 기동대 경력 1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현재 부평구 관내 투표함 112개 중 논란이 된 투표함 1개를 제외하면 모든 개표 작업은 끝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함은 개표소 문 앞에 있고 조만간 대치 상황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무집행방해 등 불법행위가 있을 것에 대비해 경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mISC4o7-w4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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