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교육원-캄보디아국립교육원, 세계시민교육협력센터 설립키로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임현묵)은 캄보디아 국립교육원과 세계시민교육 협력센터 설립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은 신남방국가 교사 교육기관들의 세계시민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시민교육 협력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아태교육원은 설명했다.

아태교육원은 지난해 태국 출라롱콘대학교와 말레이시아 과학대학교(USM)에 세계시민교육 협력센터를 각각 설립했다.

협약에서 아태교육원과 캄보디아 국립교육원은 올해 안으로 캄보디아 국립교육원에 세계시민교육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교사 연수, 자료 개발, 정책 연구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임현묵 아태교육원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뿐 아니라 정치 군사적 불안정이 커지는 가운데 편협한 국가주의를 극복하고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는 세계시민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세계시민교육 협력센터를 통해 앞으로 캄보디아 교육 발전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교육 청소년체육부 산하의 국립교육원은 1941년 설립된 캄보디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원양성기관으로 그간 다양한 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아태교육원은 앞으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다른 신남방국가 교육기관들과도 세계시민교육 협력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tsy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3/11 14: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