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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필리핀 정부 "피란민 받아들일 준비돼"

송고시간2022-03-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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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피란민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12일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마누엘 케손 전 대통령이 과거에 유대인 난민을 받아들였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피해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게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뜻"이라고 전날 말했다.

유엔은 지난 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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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20회 넘게 태풍에 대처…난민 수용 시설 충분"

국외 탈출 위해 기차역으로 몰린 우크라 난민 행렬
국외 탈출 위해 기차역으로 몰린 우크라 난민 행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피란민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12일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마누엘 케손 전 대통령이 과거에 유대인 난민을 받아들였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피해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게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뜻"이라고 전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핀이 임시 난민 수용소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한해에만 20회가 넘게 태풍에 대처하는 국가인 만큼 충분한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회의 석상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참전할 경우 군용 시설을 제공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951년 체결된 상호 방위조약에 의거해 동맹인 미국에 군용 시설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필리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을 지지했다.

유엔은 지난 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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