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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우크라 상공 폐쇄 안하면 나토에도 포탄 떨어질것"

송고시간2022-03-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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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현지 매체 우크르인폼(Ukrinform)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 영상에서 "우크리이나 상공을 폐쇄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쏜 로켓포가 나토 소속 국가 영토에도 떨어지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오전 폴란드와 인접한 서부 르비우주(州) 야보리우의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러시아가 미사일 30발을 폭격해 35명이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피해 장소는 러시아를 위협할 만한 어떤 일도 벌어진 적이 없는 곳이며, 나토 경계에서 고작 20㎞ 떨어진 지역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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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보리우 국제평화안보센터 폭격 언급…비행금지구역 설정 재차 촉구

우크라이나 공군의 Su-27 전투기
우크라이나 공군의 Su-27 전투기

[AP/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현지 매체 우크르인폼(Ukrinform)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우크리이나 상공을 폐쇄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쏜 로켓포가 나토 소속 국가 영토에도 떨어지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오전 폴란드와 인접한 서부 르비우주(州) 야보리우의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러시아가 미사일 30발을 폭격해 35명이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피해 장소는 러시아를 위협할 만한 어떤 일도 벌어진 적이 없는 곳이며, 나토 경계에서 고작 20㎞ 떨어진 지역이었다"고 강조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해 러시아 전투기 진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해왔다.

지난 12일에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프랑스 파리가 러시아군에 공습당하는 내용의 45초 분량 합성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 끝에는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도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라. 아니면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는 메시지가 붙었다.

비행금지구역은 공습 차단 목적으로 상공에 항공기 진입이 차단되는 지역이다.

이를 우크라이나 상공에 둘 경우 서방이 이에 진입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하는 일이 실제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직접 충돌하는 양상이 돼 미국과 서방은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5일 어떤 나라든 우크라이나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경우, 이를 무력 분쟁 개입이자 자국군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가 충돌하면 제3차 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직접 충돌에 대한 선을 그은 바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모습
지난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모습

[AFP/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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