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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농어촌 외국인근로자 1천230명 확보…인력난 '숨통'

송고시간2022-03-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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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어번기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가 1천명이 넘는 외국인근로자를 확보해 도내 일손 부족 농어가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농어촌 인력으로 투입할 외국인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14개 시군 433농어가 1천230명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농어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단기간 고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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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근로자
농어촌 근로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봄철 농어번기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가 1천명이 넘는 외국인근로자를 확보해 도내 일손 부족 농어가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농어촌 인력으로 투입할 외국인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14개 시군 433농어가 1천230명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농어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단기간 고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법무부가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농어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고용인원을 배정한다. 올해는 전국 89개 시군에 1만 2천3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했다.

전남 배정 인원은 지난해(343명)의 3.6배 규모로, 소규모 농어가도 1주일 단위로 외국인 고용이 가능해졌다.

시군별 배정인원은 완도 459명, 해남 134명, 담양 134명, 함평 111명, 진도 104명, 영암 73명 등이다.

또 고흥 47명, 강진 44명, 광양 31명, 장성 28명, 장흥 26명, 무안 25명, 곡성 8명, 나주 6명이다.

인력 배정을 받은 시군은 외국인근로자 고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부터 베트남·네팔·필리핀 등과 업무협약을 한 해남 등 4개 군은 해외 지자체와 함께 계절근로자 선발 등 입국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

나주 등 4개 시군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4월 입국을 추진하는 등 봄철 농어번기 고용을 목표로 대응하고 있다.

담양 등 5개 시군은 외국인근로자 입국 시 코로나19 확진 여부 확인 소요 비용을 군비로 부담해 고용농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곡성 등 3개 군은 유학생이나 방문취업 등으로 국내 체류 자격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농어가 고용 지원을 하고 있다.

근로자를 배정받은 농어가는 지자체의 외국인 고용 및 입국 지원 절차를 안내받아 근로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이 필요한 농가 중 상반기 계절근로자 배정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하반기에 신청해야 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외 곳곳에서 자가격리와 입국제한조치 완화 움직임을 보여 계절근로자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근로자 공공형 계절근로제 시범운영 등 안정적 인력확보 기반을 구축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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