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바이든, 수주 내 유럽 방문 검토"…성사되면 침공 후 첫 방문
송고시간2022-03-15 03:26
"유럽 지도자와 만나 우크라사태 논의"…나토 방어 확고한 의지 과시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 접어든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향후 수주 내에 유럽을 방문, 유럽의 지도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백악관이 저울질하고 있다고 NBC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들은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 지도자들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4일 나토 본부를 방문하고 유럽의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방안을 백악관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이 이뤄질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유럽을 방문하는 것이다.
이는 나토 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 및 방어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동유럽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피란민 대책, 우크라이나 지원방안 등에 대해 방문국 지도자들과 협의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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