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의당 강민진, '당직자 갑질' 의혹에 대표직 사퇴
송고시간2022-03-15 17:53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정의당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15일 당직자에 대한 괴롭힘 의혹에 사퇴했다.
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정의당 대표를 사퇴한다"며 "청년정의당에서 재직했던 당직자로부터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가 당 발전을 위해 복무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강 대표가 당직자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이날 대표단 회의를 열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강 대표는 "평당원 신분으로 조사에 임하는 게 옳겠다고 결심했다"며 "진상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소명할 것은 소명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정의당 당직자 일부는 지난 14일 단체대화방을 통해 강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의 오승재 대변인은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입장과 조치를 요구한다"며 연대서명 요청에 나서기도 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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