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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은퇴투어' 롯데 이대호 "멋진 추억 나누고 싶어"

송고시간2022-03-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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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행복하게 떠날 수 있게 배려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된 데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은퇴 투어는 2017년 '국민 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KBO 홍보대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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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축하에 "저도 후배들에게 귀감 되는 선배 되겠다" 화답

타격하는 이대호
타격하는 이대호

[이대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행복하게 떠날 수 있게 배려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된 데 대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은퇴를 하겠다 말씀드린 그 날부터, 지금도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어떻게 감사함을 전달해드릴 수 있나 하는 마음뿐이었다"며 "은퇴 투어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KBO와 각 구단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KBO 모든 구단의 팬들께도 감사드리며 올 시즌 잘 준비해서 멋진 추억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KBO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할 예정인 이대호에 대해 은퇴 투어를 열기로 10개 구단이 합의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KBO는 "이대호가 그동안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던 공로를 존중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퇴 투어는 2017년 '국민 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KBO 홍보대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축하받는 이대호
축하받는 이대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롯데의 시범경기. 2회 말 득점한 롯데 이대호가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2022.3.15 kangdcc@yna.co.kr

2001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이대호는 투수에서 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2004년부터 롯데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2010년에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해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올랐다.

2012년엔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해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고, 2015년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견인해 한국인 최초 일본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6년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고 이듬해 '친정팀' 롯데로 복귀했다.

국제 대회에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15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우승 등을 이끌어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렸다.

이대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은퇴 투어에 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이대호는 논란에 부담을 느끼며 고사했지만 리그 차원에서 은퇴 투어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SSG 랜더스)는 "이대호 같은 선수가 은퇴할 때 박수를 받지 못하면 누가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소신 발언으로 반대 목소리에 맞섰다.

이승엽도 거들었다. 이승엽은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확정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베이징올림픽에서 이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KBO와 10개 구단의 결정에 감사드린다. 대호야, 올 시즌 후회 없이 마무리 잘하자"고 덕담을 건넸다.

이승엽은 또 "여러분들도 이대호 선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기분조~~타"라고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이에 이대호는 "승엽이 형 감사드립니다. 저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겠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승엽, 잠자리채에 '활짝'…무슨 사연?
이승엽, 잠자리채에 '활짝'…무슨 사연?

(부산=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이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은퇴투어 행사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잠자리채를 선물하자 활짝 웃고 있다. 롯데 측은 지난 2003년 이승엽이 56호 홈런 신기록을 앞두고 그의 신기록 홈런볼을 잡기 위해 팬들이 사직야구장에서 처음으로 잠자리채를 들고나온 것을 기념하며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이 홈런 신기록을 앞둔 당시 홈런볼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커지며 홈런볼을 잡기 위해 야구장 관중석에 때아닌 잠자리채가 가득 들어차는 진풍경과 외야석부터 매진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2017.9.8 mtkht@yna.co.kr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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