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교육원-필리핀 사범대, 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키로
송고시간2022-03-16 14:14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임현묵·이하 아태교육원)은 15일 필리핀 사범대학교와 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온라인을 통해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올해 안에 필리핀 사범대학교 내 세계시민교육협력센터 설립과 교사 연수, 자료 개발, 정책 연구 등을 추진한다.
임현묵 원장은 "평화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가주의를 극복하고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는 세계시민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센터 설립으로 필리핀 수요에 맞는 교육 지원과 교사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사범대는 1901년에 설립돼 필리핀 내 가장 오래된 국립 교원양성기관으로, 그간 아태교육원의 교육과정 개발 지원 사업, 원격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아태교육원은 올해 캄보디아와 필리핀에 세계시민교육센터를 설립키로 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등 다른 남방국가에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태국 출라롱꼰대학교와 말레이시아 과학대학교(USM)에 같은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아태교육원은 유네스코 회원국들과 함께 국제이해교육과 세계시민교육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으로 2000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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