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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하늬바다 찾는 점박이물범 늘어…"최대 179마리"

송고시간2022-03-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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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점박이물범의 주요서식지인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하늬바다에서 관찰된 물범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지난해 하늬바다 일대 물범바위와 인공쉼터 등지에서 관찰된 점박이물범 개체 수가 최대 179마리였다고 16일 밝혔다.

하늬바다·연봉바위·두무진 등 백령도 내 점박이물범의 전체 서식지를 동시에 모니터링 했을 때는 최대 159마리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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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
점박이물범

[인천녹색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점박이물범의 주요서식지인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하늬바다에서 관찰된 물범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지난해 하늬바다 일대 물범바위와 인공쉼터 등지에서 관찰된 점박이물범 개체 수가 최대 179마리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관찰된 최대 점박이물범 개체 수 130마리와 161마리보다 많다.

지난해 하늬바다 일대에서 점박이물범이 100마리 이상 관찰된 날은 총 14일이다.

하늬바다·연봉바위·두무진 등 백령도 내 점박이물범의 전체 서식지를 동시에 모니터링 했을 때는 최대 159마리가 관찰됐다.

이번 모니터링 조사는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이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지난해 2∼12월 진행했다.

사업단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일부 점박이물범 개체가 겨울에 번식지로 이동하지 않고 백령도 연안에 머무는 사실을 확인했다.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하늬바다에 일상적인 어업 활동 이외에도 조사·촬영이나 낚시·관광 등 목적으로 접근하는 어선이 있었다"며 "점박이물범의 서식을 방해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백령도 해안가를 이용하는 유형이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진다는 점을 고려한 해양공간계획과 보호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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