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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1위' 놓고 유튜브, 멜론 맹추격…유튜브뮤직 합산땐 역전

송고시간2022-03-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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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내 K팝 음원 사이트 가운데 멜론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유튜브가 무섭게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음악 이용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음원 이용자들은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주 서비스'로 멜론(3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유튜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뮤직' 비율을 합산 시 35.5%로 역대 처음으로 멜론 이용 비율을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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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음악 이용자 실태조사…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 '발라드'

'음원 1위' 놓고 유튜브, 멜론 맹추격…유튜브뮤직 합산땐 역전 (CG)
'음원 1위' 놓고 유튜브, 멜론 맹추격…유튜브뮤직 합산땐 역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 K팝 음원 사이트 가운데 멜론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유튜브가 무섭게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음악 이용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음원 이용자들은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주 서비스'로 멜론(3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유튜브 29.2%, 지니 10.4%, 유튜브뮤직 6.3%, 네이버뮤직·바이브 5.6%, 플로 5.6% 순이었다.

이 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7∼8월 10∼69세 국민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음악 콘텐츠를 '2∼3개월에 1회 이상' 이용한 3천200명을 온라인으로 설문해 진행됐다.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주 이용 서비스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주 이용 서비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멜론은 이 조사에서 매년 1위를 지켜왔지만, 이용 비율은 2019년 38.2%, 2020년 36.4%, 지난해 34.6%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반면, 유튜브는 2019년 21.8%, 2020년 26.0%, 지난해 29.2%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멜론과 유튜브의 이용 비율 차이는 2019년에는 16.4%P에 이르렀지만, 지난해에는 5.4%P로 그 격차가 크게 줄었다.

특히 유튜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뮤직' 비율을 합산 시 35.5%로 역대 처음으로 멜론 이용 비율을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가 이처럼 급성장한 배경으로는 무료라는 앱 특성상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점이 꼽혔다.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주 이용 서비스 이용 이유'로 유튜브 이용자의 58.8%는 '무료여서'(또는 비용이 합리적이어서)를 꼽았다.

반면 멜론 이용자들은 가장 많은 40.2%가 '계속 써오던 것이어서 익숙하기 때문에'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음악 이용에서 유튜브와 같은 음악 관련 동영상 사이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음악을 집중해서 듣기보다는 공부하면서, 출퇴근하면서, 운동하면서 등 다른 행동을 함께하며 듣거나 동영상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음악 관련 동영상 사이트 이용 실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10대가 많이 이용하는 숏폼 영상 플랫폼인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등이 음원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인플루언서 영상이나 음악을 주제로 한 각종 챌린지 등에서 사용 여부가 음원 사이트 차트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즐겨듣는 음악 장르' 항목(중복응답)에서는 발라드가 61.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댄스(35.8%), OST(21.1%), 아르앤드비·솔(17.8%), 트로트(13.5%), 랩·힙합(13.0%) 순이었다.

이 중 '댄스'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47.3%)로, 10대(43.8%)나 20대(43.7%)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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