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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與의원 안희정 부친상 조문에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송고시간2022-03-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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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안희정 전 지사의 최근 부친상에 여권 인사들이 조문하고 조화를 보낸 것과 관련,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닷페이스'가 지난 11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날 공개한 '라이브 편집본' 영상에서 "(여권 인사들이) 안희정 씨 조문을 간 것을 보고는 가뜩이나 몸이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이 아저씨들은 왜 이러나 정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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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닷페이스' 인터뷰…"이 아저씨들 왜 이러나"

박지현, 비대위 회의 화상 발언
박지현, 비대위 회의 화상 발언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3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안희정 전 지사의 최근 부친상에 여권 인사들이 조문하고 조화를 보낸 것과 관련,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닷페이스'가 지난 11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날 공개한 '라이브 편집본' 영상에서 "(여권 인사들이) 안희정 씨 조문을 간 것을 보고는 가뜩이나 몸이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이 아저씨들은 왜 이러나 정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2019년 사이버 성 착취인 이른바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의 젠더 폭력 전문가인 그는 지난 13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인터뷰는 그전에 녹화됐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박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묻는 말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만진당'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거대 의석을 가진 여당인데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맞겠느냐는 생각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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