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참모들에게 직접 말린 곶감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의 퇴임을 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동고동락한 참모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한다는 취지다.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2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여사는 곶감과 함께 격려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참모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카드에는 "청와대의 가을을 꽃등처럼 환하게 밝혔던 감을 관저에서 정성껏 갈무리했다"며 "우리가 함께한 이곳의 비와 바람, 햇살과 달빛, 태풍, 천둥 그 모든 것을 단맛으로 품어낸 곶감"이라고 적혀 있다.
김 여사는 "함께 했던 걸음걸음의 뜨거운 진심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맞이하는 봄처럼 비서관님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200일 앞둔 지난해 10월 21일에 참모들에게 떡을 선물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3/22 17: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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