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캠핑 파주로 오세요"…카라반·글램핑까지 시설 다양

노승혁 기자 기자 페이지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이번 주말 캠핑은 서울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파주에서 즐기세요."

서울과 가까운 파주시가 다양한 캠핑 시설로 가족·연인 단위 캠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2016년 7월 문을 연 조리읍 봉일천리 공릉관광지 캠핑장은 파주시가 1박2일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공공 캠핑장이다.

공릉 저수지 인근 1만㎡의 부지에 카라반 20대, 일반 야영장 8면과 넓은 잔디광장, 깨끗한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캠핑장은 예약이 시작되는 매달 15일에는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 주변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원시림이 들어찬 삼릉(공릉·순릉·영릉)과 어린이 놀이시설인 하니 랜드, 40만㎡에 달하는 광활한 저수지가 있어 가족 단위 캠핑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해 조성한 법원읍 '별난 독서문화체험장'도 인기를 끄는 장소다.

폐교된 금곡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독서와 캠핑, 자연을 연계한 캠핑장으로 17개의 캠핑사이트와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별난 독서문화체험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체통 만들기, 미래의 나에게 캡슐 편지 쓰기, 젤 캔들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클레이아트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홈페이지(http://www.bookculture1315.com)를 통해 매달 진행되는 행사를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의 레만호수로도 불리는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에는 12면의 캠핑장(3천600㎡)이 있다.

호수의 랜드마크인 길이 220m, 폭 1.5m의 흔들다리는 호수를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보도용 현수교다.

이곳에서는 캠핑과 함께 수상 체험으로 카누와 카약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에서는 흔들 다리와 호수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파평면 두포리에는 호텔의 안락함과 캠핑의 낭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글램핑장인 동화 힐링캠프가 있다.

캠핑장과 율곡 수목원(6.8km) 둘레길이 바로 연결되고 세미나실, 족구장 등 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율곡 수목원 전망대에 오르면 임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n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3/26 06: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