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가와세 나오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기타노 다케시. 1990년대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 네 명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은 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아트나인에서 '2022 재팬무비페스티벌 4K 감독전 - 가와세 나오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기타노 다케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영문 이름이 모두 'K'로 시작하는 이들 네 명의 감독은 '4K'로 불리며 국제무대에서 일본 영화의 존재를 각인시켜 왔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작품으로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신인 감독상)을 받은 데뷔작 '수자쿠'(1997)와 다큐멘터리 '달팽이:나의 할머니'(1994), '너를 보내는 숲'(2007)이 상영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장편 '환상의 빛'(1995)과 '원더풀 라이프'(1998), '아무도 모른다'(2004),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 심사위원상 수상작 '도쿄 소나타'(2008)와 '밝은 미래'(2003)도 만날 수 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 작품은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하나-비'(1997)와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1992), '키즈 리턴'(1996)이 준비됐다.
mih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3/30 16: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