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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옷값 공방' 계속…野 "사비라며 왜 공개 불복?"

송고시간2022-03-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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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조수진
발언하는 조수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3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비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안타깝고 민망하다"며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정부는) 임기 초반 대통령 일정은 물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래서 퇴임을 40 여일 앞두고 벌어진 김 여사의 옷값 논란, 특수활동비 전용 의혹은 안타깝고 민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가 김 여사 의류비에 대한 사비 부담을 주장하면서도 특수활동비 내역에는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는 상황에 대해 "사비로 부담했다면 법원에 공개하란 판결에 왜 불복했는지, 국익 때문에 비공개를 운운해 왜 일을 키웠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옷 리폼을 옆에서 목격했다고 주장했다"며 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겨냥했다.

앞서 고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 나와 청와대에서 김 여사 의류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했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면서 "(김 여사가) 기존 옷을 리폼하거나 디자인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인도에서 선물 받은 스카프를 블라우스로 만들어서 입고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최고위원은 "사실이라면 공개해서 후임 대통령 부인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물러나는 대통령의 '내로남불' 논란, 부인을 둘러싼 구구한 억측을 모두 끊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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