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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벨트 지키는 게 어려운 겁니다"…'타도 kt' 외친 선수들

송고시간2022-03-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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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김광현(34·SSG 랜더스)이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t wiz를 떠올리며 씩 웃었다.

3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구단 대표로 나온 선수들은 '타도 kt'를 외쳤다.

정상 탈환을 꿈꾸며 한국 무대로 돌아온 김광현은 "개인적으로나, 팀을 위해서나 kt를 잡아야 한다"며 "원래 챔피언 벨트를 지키는 게 참 어렵다"고 kt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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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에서 각오 말하는 SSG 랜더스 김광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 말하는 SSG 랜더스 김광현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SSG 랜더스 김광현 선수가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2.3.31 hkmpo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임순현 김경윤 기자 = "챔피언 벨트를 지키는 게 어려운 겁니다."

김광현(34·SSG 랜더스)이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t wiz를 떠올리며 씩 웃었다.

3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구단 대표로 나온 선수들은 '타도 kt'를 외쳤다.

2020·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뒤, 3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김광현은 "예전에는 우리가 '공공의 적'이었는데…"라며 '왕조 시절'을 떠올렸다.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해 3차례 우승(2007, 2008, 2010년)하며 KBO리그를 지배했다.

2018년에도 KS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정상 탈환을 꿈꾸며 한국 무대로 돌아온 김광현은 "개인적으로나, 팀을 위해서나 kt를 잡아야 한다"며 "원래 챔피언 벨트를 지키는 게 참 어렵다"고 kt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광현은 "kt를 상대로 개인 성적이 너무 나빴다"고 설욕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 김광현은 kt를 상대로 개인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7.60으로 고전했다.

개인 성적과 팀 우승을 위해 kt는 꼭 넘어서야 할 상대다.

새 시즌 목표 말하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새 시즌 목표 말하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선수가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2.3.31 hkmpoooh@yna.co.kr

오승환(40)과 구자욱(29·이상 삼성 라이온즈)에게도 'kt를 잡아야 할 이유'가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kt에 패해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했다"며 "올해는 확실히 승차를 벌려서 작년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2021시즌 144경기까지 kt와 76승 9무 59패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0-1로 패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kt는 KS에 직행해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해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구자욱은 "마침 올해 개막전(4월 2일)에서 kt와 만난다. 꼭 이기고 싶다"고 승리욕을 드러냈다.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며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나성범(33)도 "지난해 우승팀 kt를 꼭 잡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 목표 말하는 kt 위즈 박병호
새 시즌 목표 말하는 kt 위즈 박병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kt 위즈의 박병호 선수가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2.3.31 hkmpoooh@yna.co.kr

kt 대표 박병호(36)와 소형준(21)은 상대 팀의 도발에 기분 좋게 응수했다.

소형준은 "여러 선배가 kt를 꼭 이겨야 할 팀으로 꼽아주셔서 기분 좋다. 더 챔피언 자리를 지켜야 할 것 같다.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적생' 박병호는 "지난해 우승팀에 왔다. 내게는 개인 처음으로 우승할 기회"라며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나도 좋은 성적을 거둬 KS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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