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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개인사업자대출 출시 한달반만에 2천억원 돌파

송고시간2022-04-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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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토스뱅크가 인터넷 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의 잔액이 출시 한 달 반 만에 2천억원을 넘어섰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사장님 대출' 잔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2천95억원으로, 2월 말 대비 197.5%(704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보증부 대출을 제외한 개인사업자 대출(무보증)이 하루 평균 6억7천만∼10억원 규모로 취급되는 것을 고려하면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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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대출' 지난달 197%↑…최근 2주 하루평균 59억원 대출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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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토스뱅크가 인터넷 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의 잔액이 출시 한 달 반 만에 2천억원을 넘어섰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사장님 대출' 잔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2천95억원으로, 2월 말 대비 197.5%(704억원)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 14일 인터넷 전문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인 '사장님 대출'을 선보이며 기업금융 첫발을 내디뎠다.

사장님 대출은 출시 한 달만인 3월 14일 잔액이 1천167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2주간은 하루 평균 약 59억2천만원의 대출을 취급했다.

시중은행의 보증부 대출을 제외한 개인사업자 대출(무보증)이 하루 평균 6억7천만∼10억원 규모로 취급되는 것을 고려하면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한도(최고 1억원)를 부여한다.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개발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을 통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있어 '신 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중저신용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비중이 잔액의 약 4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운수업 종사자 등 기존에 증빙 소득으로 신용도를 평가받기 어려웠던 금융 사각지대 계층을 포용한 것이 (최근 성장의) 주요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스뱅크의 선전 속에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개인사업자 대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달 18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력한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323410]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상 소호(SOHO) 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이 내수 경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역량 확보가 개인사업자 대출을 취급하려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과제로 꼽힌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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