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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수 10명 도전장…공천부터 열기 '후끈'

송고시간2022-04-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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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3선의 백선기 군수가 물러나며 '무주공산'이 된 경북 칠곡군은 공천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칠곡군수 예비후보에 전날까지 이름을 올린 사람은 국민의힘 소속 9명, 국민의당 소속 1명 등 총 10명이다.

아직 뚜렷한 인물이 나오지 않는 판세 속에서 각 예비후보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저마다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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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기자
김현태기자

예비후보들, 일자리와 교육·교통인프라 확충 내세워

(칠곡=연합뉴스) 김현태 박세진 기자 = 3선의 백선기 군수가 물러나며 '무주공산'이 된 경북 칠곡군은 공천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칠곡군수 예비후보에 전날까지 이름을 올린 사람은 국민의힘 소속 9명, 국민의당 소속 1명 등 총 10명이다.

양당이 앞서 조만간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후보자 공천을 진행키로 한 탓에 이들 중 당적을 가질 수 있는 본선행 티켓은 1장뿐이다.

아직 뚜렷한 인물이 나오지 않는 판세 속에서 각 예비후보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저마다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칠곡군수 예비후보들
칠곡군수 예비후보들

(칠곡=연합뉴스) 왼쪽부터 김재욱, 김창규, 배시열, 안종록, 이상곤 예비후보. 2022.4.4 [각 예비후보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김재욱 예비후보(TBC 대구방송 전 상무이사)는 세일즈 행정과 공모사업 TF팀 신설을 통한 칠곡군 예산 1조원 시대 개막과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청년 및 신중년 일자리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리더십과 경험,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김재욱이 칠곡군의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시켜 새로운 도약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김창규 예비후보(전 경북도의원)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관광 광역화 추진, 구미와 협업으로 KTX역사 신설, 다양한 신산업과 혁신산업의 유치 등을 통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젊은 칠곡 구현 등을 약속했다.

그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 도전정신과 통찰력. 겸손·경청의 자세로 군민과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 어떤 후보보다 잘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배시열 예비후보(전 국회의원 보좌관)는 칠곡군의 시 승격, 대구 지하철 칠곡군 연장 및 교통환승체계 편입,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칠곡군을 연계한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앞세웠다.

그는 "16년여간 국회서 갈고 닦은 예산·행정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군민봉사에 녹여 내겠다"며 "능력이 검증된 준비된 군수, 칠곡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젊고 유능한 군수, 오직 군민만 섬기는 겸손하고 싹싹한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종록 예비후보(전 경북개발공사사장)는 광역 SOC확충과 격자형 도로망 구축으로 상습 교통체증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 대구·구미와 연접 읍면 학군 조정, 특목고 운영 등을 다짐했다.

그는 "역동적인 공약 이행과 미래 신산업 기업 투자유치 활동, 공영개발사업 도입 및 국가 공모사업 선정, 국책사업 확보 등을 통하여 칠곡군 예산 1조원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상곤 예비후보(주식회사 인향 대표이사)는 공약으로 대구 지하철 3호선을 칠곡군으로 연계하고,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낙동강 인근에 칠곡 호국관광호텔(객실 200개 규모) 건립, 칠곡 종합병원 유치 등을 내세웠다.

그는 "모든 정책은 오직 정규직 일자리창출과 지역민의 소득향상을 위함이며 자녀들이 고향에서 고령의 부모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일자리가 풍부한 그런 칠곡을 꿈꾼다"고 했다.

칠곡군수 예비후보들
칠곡군수 예비후보들

(칠곡=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재호, 곽경호, 서태원, 이성원, 장재환 예비후보. 2022.4.4 [각 예비후보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이재호 예비후보(전 칠곡군의회 의장)는 KTX 칠곡역 신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와 신설, U자형 칠곡 관광벨트 완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7~8대 군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면서 칠곡군의 깊이와 주민 바람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안다.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주민이 주인인 칠곡을 만들겠다"고 했다.

곽경호 예비후보(전 경북도의원)는 차별 없는 교육복지로 경북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 파크골프·게이트볼·실내수영장 등 생활 스포츠시설 확충 등을 앞세웠다.

그는 "칠곡군 의원·의장을 역임하면서 군의 살림을 살아봤고 어디가 그늘지고 어느 곳이 가려운지 안다. 공약보다는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는 서민행정에 힘쓰겠다"고 했다.

서태원 예비후보(전 봉화부군수)는 칠곡문화관광 단지 조성, 대구·경북 농식품 가공(클러스터)단지 조성, 대구·경북 신공항의 배후 항공 물류단지(콜드체인시스템) 조성, 첨단농업 기계연구원 유치 등을 다짐했다.

그는 "취임 즉시 일할 수 있는 준비된 유일한 후보다. 주민 맞춤형 '행복설계사' 지정,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주민기자단 등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사람이 머물고, 기업이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성원 예비후보(전 칠곡신문 대표)는 주부·노인 부업거리 제공, 아파트 및 마을 공동체 사업 지원 확대, 고충 해결 전담부서 설치, KTX 북삼·약목역 유치 등을 내세웠다.

그는 "칠곡신문 편집국장과 대표로서 20년간 칠곡군청과 지역 구석구석을 취재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현장에서 체득했다. 군수가 되면 단순행정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민원 해결과 중앙예산 확보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장재환 예비후보(전 칠곡군의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낙동강 유람선·짚라인 등 체험형 인프라 통한 관광도시 조성, 특화산업단지 유치와 대형화물차 주차장 건설 등을 약속했다.

그는 "2010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의원에 당선된 뒤 청렴결백하게 군민만 바라보고 이권 개입 없이 봉사해왔다. 앞으로도 군수가 되면 군민 속에서 봉사하며 행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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