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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송영길 지역구 인천 계양을 향배 주목

송고시간2022-04-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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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가 술렁이고 있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 전 대표가 오는 30일 이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6ㆍ1 지방선거에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지역 정가는 벌써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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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기 기자
홍현기기자

宋 사퇴 시 보궐선거 예정…계양구청장 선거에도 영향

인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인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가 술렁이고 있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 전 대표가 오는 30일 이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6ㆍ1 지방선거에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지역 정가는 벌써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2010년부터 12년간 계양구청장을 지내고 올해 6월 임기 종료를 앞둔 박형우 청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계양구 출신인 윤대기 인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이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양구에서 고교를 졸업한 민주당 채이배 비상대책위원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제20대 총선 당시 계양갑에서 유동수 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당의 인적 쇄신을 강조하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만큼 젊고 새로운 인물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아직 의원직 사퇴 전이어서 출마 의사를 표명한 인사는 없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천시의사회 회장을 지낸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앞선 20·21대 총선에 연속 출마해 송 전 대표에게 졌지만 지역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결과에 따라 계양을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당 최원식 전 의원이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계양구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의석을 싹쓸이했다는 점에서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ㆍ1 지방선거에서 계양지역 출마할 예비후보들은 보궐선거가 미칠 영향에 주목하면서 지지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계양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나대기 엠에스테크 상임고문, 박해진 계양구의원, 손민호 전 인천시의원, 윤환 계양구의원, 이수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용범 전 인천시의회 의장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이병택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과 고영훈 전 자유한국당 계양갑 당협위원장, 이병학 계양구의원 등 3명이다. 조동수 전 계양구의회 의장은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송 전 대표가 국회의원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것을 겨냥해 지역 주민들을 '배신'한 것이라고 공격하면서 표심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송 전 대표를 향한 현재 당내 반발도 보궐선거나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hong@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k0bBenGe7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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