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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논의…시민사회단체 반발 본격화

송고시간2022-04-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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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등산 정상 접근 개선 논의와 이에 따른 시민사회 단체 반발이 본격화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 특별위원회가 구성한 '친환경 방식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논의 태스크포스'(무등산 TF)는 4일 첫 회의를 열어 TF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TF는 노약자들도 정상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무등산에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방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접근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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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이용섭·강기정 시장 예비후보, 철학 부재"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등산 정상 접근 개선 논의와 이에 따른 시민사회 단체 반발이 본격화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 특별위원회가 구성한 '친환경 방식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논의 태스크포스'(무등산 TF)는 4일 첫 회의를 열어 TF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등산 TF는 지난달 28일 대전환 특위가 발표한 지역 과제 중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방안 제시를 위해 허민 전남대 교수를 단장으로 꾸려졌다.

TF는 노약자들도 정상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무등산에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방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접근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무등산 훼손을 최소화하고 환경단체 등 수용성을 고려해 원효사∼장불재 구간 기존 군용도로를 활용한 친환경 차 운행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접근 개선, 생태환경 활성화 방안과 함께 시민 합의를 위한 공론화 여부도 논의한다.

허민 단장은 "환경 훼손에 대한 시민단체의 입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군용 도로를 활용해 많은 시민이 무등산을 향유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민선 8기 집행부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무등산 개발 반대
무등산 개발 반대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사회는 반발을 공식화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32개 단체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용섭·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무등산을 개발과 갈등의 대상으로 만들지 말라"고 비난했다.

단체들은 "이 예비후보는 '대전환 특위에서 시에 건의하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안을 확정해 추진한다', 강 예비후보는 '수소 트램, 전기차, 드론 택시 등을 먼저 검토하고 케이블카도 배제할 필요가 없다. 투자할 기업과 시민 여론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며 "두 예비후보의 철학 부재에 실망, 안타까움을 넘어 통탄할 지경"이라고 평가했다.

단체들은 "지금 시장 후보가 검토하고 추진할 일은 무등산 정상에 자리한 군부대 이전, 방송통신탑의 통합·이전"이라며 "무등산 정상에는 산악열차도, 케이블카도, 도로도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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