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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랴오닝성 前정협부주석 조사…올해 18번째 '호랑이 사냥'

송고시간2022-04-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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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최고 사정 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이하 기율·감찰위)는 쑨위안량 전 랴오닝성 정협 부주석을 엄중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쑨위안량 전 랴오닝성 정협부주석
쑨위안량 전 랴오닝성 정협부주석

[환구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쑨위안량은 랴오닝성 랴오양시 서기 등을 거쳐 2013년부터 랴오닝성 정협 부주석을 맡아오다 2018년 퇴임했다.

그에 대한 조사가 랴오양시 재직 시절 비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베이징청년보 등 현지 매체들이 추정했다.

그는 지난달 낙마한 하오춘룽 랴오닝성 부성장과 2000년대 초반 랴오양시에서 함께 근무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랴오양시의 부시장을 지낸 2명이 감찰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작년부터 공안청장 출신 5명을 포함, 7명의 전현직 고위직이 줄줄이 기율·감찰위의 조사를 받는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를 결정지을 올가을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랴오닝성에 사정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쑨위안량은 공산당 중앙에서 관리하는 고위직 출신 중 올해 들어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는 전국의 18번째 '부패 호랑이(전현직 고위 관료)'라고 보도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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