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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김건희 여사 겨냥?…조국 거론하며 "육영수는 못될망정"

송고시간2022-04-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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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 육영수 여사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처신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온라인에 띄웠다.

이어 "상대가 천하의 죄를 지은 적이라 해도 도를 넘은 능멸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윤 당선인을 포함한 기성세대 가운데 그토록 떳떳하게 조국 가족에게 돌 던질 유자격자가 얼마나 될지 의심스러운데 독재자를 보완했던 육영수 여사는 못될망정, 이 시기에 당선인의 가장 가까이에서 빈손으로 무너져있는 패자에 대한 절제 안 된 조롱이 나온다면 과연 그리도 귀한 검찰조직을 지켜줄 국민적 공감이 생기겠느냐"고 말했다.

김 여사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글씨로 쓴 '환경보호' 상장 사진을 올리자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온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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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가장 가까이서 무너진 패자에 대한 절제 안된 조롱"

민주당 김민석 의원
민주당 김민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 육영수 여사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처신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온라인에 띄웠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에 의한 민주적 검찰통제. 수사권 당장 분리 후 국민적 합의로 수사권 재편, 지방검사장 직선제 도입과 서초동 검찰청 이전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검찰개혁 공개토론을 제안한 뒤 덧붙인 글에서 "오늘 가족의 고통 앞에 몸부림칠 조국 전 장관의 가장 큰 두려움은 만에 하나 윤석열정부에서 아내(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사면되면 그 치욕을 어찌 감당하나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가 천하의 죄를 지은 적이라 해도 도를 넘은 능멸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윤 당선인을 포함한 기성세대 가운데 그토록 떳떳하게 조국 가족에게 돌 던질 유자격자가 얼마나 될지 의심스러운데 독재자를 보완했던 육영수 여사는 못될망정, 이 시기에 당선인의 가장 가까이에서 빈손으로 무너져있는 패자에 대한 절제 안 된 조롱이 나온다면 과연 그리도 귀한 검찰조직을 지켜줄 국민적 공감이 생기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김 여사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글씨로 쓴 '환경보호' 상장 사진을 올리자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온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모두 돌을 든 손을 내려놓을 시간이다. 승자가 먼저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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