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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가중되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 일제히 하락

송고시간2022-04-1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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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치솟는 가운데 기기 가동을 중단한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
기름값이 치솟는 가운데 기기 가동을 중단한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 내린 14,124.95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 하락한 6,537.4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6% 빠진 7,576.6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2% 하락한 3,831.62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급등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전월 상승 폭(7.9%)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며 물가가 들썩이던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악재가 터지며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했다.

CPI 발표를 앞둔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도 유럽 증시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의 3월 CPI를 두고 물가 상승이 사실상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날 발표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나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일이라는 점에서 그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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