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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과열' 양상…의혹에 후보 사퇴 주장

송고시간2022-04-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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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이 권리당원 대리 접수 의혹과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논란 등 과열 양상을 보인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의 비서실장이 권리당원 신청서를 대신 신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공관위원인 김회재 의원(여수을)이 강화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창곤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어 "강화수·권오봉 두 후보는 여수시장의 자격은 물론, 민주당 경선 후보의 자격조차 없다"며 "민주당에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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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장 비서실장 권리당원 대리접수·특정 후보 밀어주기 논란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이 권리당원 대리 접수 의혹과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논란 등 과열 양상을 보인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의 비서실장이 권리당원 신청서를 대신 신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공관위원인 김회재 의원(여수을)이 강화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수시청
여수시청

[여수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창곤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어 "강화수·권오봉 두 후보는 여수시장의 자격은 물론, 민주당 경선 후보의 자격조차 없다"며 "민주당에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공무원 신분으로서 비서실장의 대리접수 의혹은 공무원법 위반 사항이다"며 "경선 과정을 가장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공관위원으로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시·도의원 출마자들을 줄 세우기 한 것 또한 명백한 선거 개입이다"고 주장했다.

정기명 예비후보도 이날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는 전국 최초로 시민발의에 의해 3려 통합을 이룬,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민주주의의 도시"라며 "패권주의와 패거리 정치, 갑질 정치 등으로 지역을 다시 분열과 갈등 속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불법적으로 모집된 권리당원 명부에 의해 이번 경선을 하는 경우 그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 명백하므로, 일반시민 100% 여론조사방식으로 이번 경선을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권오봉 예비후보는 "모 지역 신문기사를 근거로 '권리당원 대리모집 및 접수 지시' 의혹을 제기한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며 "권리당원에 대한 모집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 당시 비서실장의 단순 전달행위 자체는 법률위반 사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강화수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회재 의원은 "정책과 공약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여수시의회와의 소통, 여수로 대규모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능력 등 모든 부분에서 강화수 예비후보가 여수시장으로 적임자"라고 밝힌 바 있다.

강 후보 측 관게자는 "김 의원이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해 잠깐 사무실에 방문해 다른 시도 의원 예비후보와 함께 격려 차원에서 인사말을 한 것"이라며 "단순한 격려 인사를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에는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권오봉 전 여수시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정기명 변호사 등이 뛰고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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