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판매량 회복·가격 인상에 1분기 영업익 5.9%↑
송고시간2022-04-28 15:02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 1일 지주사로 전환된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745억원으로 31.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26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은 건설, 조선 등 수요 산업의 판매량 회복과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품가 인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 영업이익은 5%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철스크랩, 니켈 등 원재료 및 에너지 비용 증가로 원가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별도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매출액은 4천326억원, 순이익은 127억원으로 각각 34.8%, 25.8% 늘었다. 스테인리스(STS)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와 제품 가격이 인상된 데 따른 영향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실적에 대해 "미국의 긴축 우려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조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추세인데다 원재료의 공급망 불안에 따른 가격 상승 및 에너지 비용 증가로 인해 원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다만 2분기에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판매량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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