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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의 동점포에 두산 최승용 데뷔 첫 선발승 무산(종합)

송고시간2022-04-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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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이 두산 베어스의 2년 차 좌완 최승용의 데뷔 첫 선발승 꿈을 산산이 깨뜨렸다.

최정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3-5로 뒤지던 8회말 동점 2점 홈런을 때렸다.

최정의 홈런으로 이날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눈앞에 뒀던 두산 최승용의 승리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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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대체' 두산 최승용, 5이닝 무실점…8회 최정 2점 홈런에 승리 날려

SSG 최정 '승부 원점으로 돌리는 홈런'
SSG 최정 '승부 원점으로 돌리는 홈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SSG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기뻐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점수는 5-5 동점. 2022.4.29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이 두산 베어스의 2년 차 좌완 최승용의 데뷔 첫 선발승 꿈을 산산이 깨뜨렸다.

최정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3-5로 뒤지던 8회말 동점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최정은 8회초 무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두산 투수 이승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극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의 홈런으로 이날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눈앞에 뒀던 두산 최승용의 승리는 무산됐다.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발로 나선 최승용은 5회까지 그야말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두산에 입단한 최승용은 올 시즌 9경기에 구원 투수로 출전했지만, 미란다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이날 선발로 긴급 투입됐다.

지난 시즌 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⅔이닝과 3이닝만 던진 '쇼트 스타터' 역할을 했던 탓에 이날 최승용은 사실상 데뷔 첫 선발전을 가진 셈이었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2.4.29 tomatoyoon@yna.co.kr

하지만 '새내기 선발' 최승용은 190㎝의 큰 신장과 긴 팔을 이용한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SSG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동안은 9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 구속 146㎞의 직구에 타자 앞에서 날카롭게 꺾이는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져 땅볼과 뜬공을 유도했다. 삼진도 3개나 잡아냈다.

실점 위기에서도 빛나는 투구를 선보였다.

4회말 선두 타자 김강민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 한유섬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케빈 크론을 포수 뜬공으로,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엔 공 12개로 오태곤과 김성현, 이흥련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 이터'의 자질도 선보였다.

5회까지 72개의 공을 던진 최승용은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홍건희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말 SSG가 케빈 크론의 3점 홈런으로 3-4까지 따라붙었지만, 8회초 이날 4타점으로 맹활약한 안권수의 적시타로 두산이 1점을 추가하며 최승용의 승리가 굳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최정의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최승용의 호투는 물론 안권수의 첫 한 경기 4타점 기록도 빛이 바랬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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