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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추격 홈런 3방+연장 끝내기' 두산에 8-7 역전승

송고시간2022-04-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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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프로야구 1위 SSG 랜더스가 오태곤의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SSG는 고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도망가는 두산을 추격한 뒤 올 시즌 최장 경기 시간인 4시간 51분의 혈투 끝에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에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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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승부 원점으로 돌리는 홈런'
SSG 최정 '승부 원점으로 돌리는 홈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SSG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기뻐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점수는 5-5 동점. 2022.4.29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1위 SSG 랜더스가 오태곤의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SSG는 고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도망가는 두산을 추격한 뒤 올 시즌 최장 경기 시간인 4시간 51분의 혈투 끝에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에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에 1-4로 패한 SSG는 이날 경기에서도 7회까지 3-5로 뒤지며 시즌 두 번째 연패 위기를 맞았다.

5회까지 두산 선발 최승용의 호투에 밀려 1점도 올리지 못한 SSG 타자들은 최승용이 물러난 6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0-4로 뒤지던 6회말 케빈 크론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크론은 두산의 바뀐 투수 홍건희의 한가운데 실투성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5m 대형 홈런을 때렸다.

두산이 8회초 재일교포 타자 안권수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지만, 이번엔 '홈런 공장장' 최정이 일을 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최정은 8회초 무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두산 이승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의 홈런으로 이날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눈앞에 뒀던 최승용의 승리는 무산됐다.

SSG 박성한 2점 홈런
SSG 박성한 2점 홈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SSG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SG 박성한이 우익수 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다가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2.4.29 tomatoyoon@yna.co.kr

9회까지 승부를 짓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서도 접전을 벌였다.

두산이 연장 10회초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승기를 잡았지만 SSG는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앞서가는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SSG 박성한은 5-7로 뒤지던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임창민의 한가운데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아치를 그렸다.

두 번의 극적인 동점포를 두산을 끈질기게 괴롭힌 SSG 타자들은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12회 1사 후 한유섬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최상민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가 됐다.

10회말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 올린 박성한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SSG의 마지막 타자 오태곤이 두산의 마지막 투수 김명신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장 11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조요한이 시즌 첫 승을 챙겼고, 12회 마운드에 올라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김명신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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