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유럽 곳곳에서도 노동절 행진
송고시간2022-05-01 21:44
佛 마크롱 규탄… 獨 총리 노조 행사 연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유럽 각국에서 임금 인상과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꾸려진 시위대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 도심을 행진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연임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함께 들렸습니다.
대선에서는 승리했을지라도 다음 달 치르는 국회의원 선거는 여당에 쉽사리 승리를 안겨주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로 읽혔습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는 노동조합총연맹(DGB)이 개최한 행사에 올라프 숄츠 총리가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숄츠 총리가 마이크를 잡았을 때 한 참가자는 "무기가 아닌 기후, 교육, 주거에 100억을 써달라"고 적은 피켓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등에서도 시위가 열렸고 "평화를 위해 일하자", "임금 동결을 깨부수자"는 구호가 넘실댔습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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