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앤디 워홀의 '매릴린 먼로' 초상, 2천500억원에 팔려(종합)

송고시간2022-05-10 11:58

beta
세 줄 요약

20세기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의 명작으로 꼽히는 할리우드 여배우 매릴린 먼로 초상화가 1억9천504만 달러(약 2천500억 원)에 팔렸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이 수수료를 포함해 이 가격으로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앞선 최고 기록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인 '알제의 여인들'로, 2015년 1억7천940만 달러(약 2천300억 원)에 팔렸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20세기 작품 경매 낙찰가 중 최고가"

앤디 워홀의 '매릴린 먼로' 초상화 1억9천500만 달러 낙찰
앤디 워홀의 '매릴린 먼로' 초상화 1억9천500만 달러 낙찰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그린 배우 매릴린 먼로의 초상화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Shot Sage Blue Marilyn)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20세기에 제작된 미술품 중 최고가인 1억9천500만 달러(약 2천488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지난 3월 21일에 경매 시작 전 뉴욕 맨해튼의 크리스티 경매장에 전시된 매릴린 먼로의 초상화.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2.5.10 alo95@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20세기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의 명작으로 꼽히는 할리우드 여배우 매릴린 먼로 초상화가 1억9천504만 달러(약 2천500억 원)에 팔렸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이 수수료를 포함해 이 가격으로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개 경매 방식으로 팔린 20세기 미술작품의 가격 중 최고가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경매가는 1억7천만 달러(약 2천172억 원)이고 나머지는 수수료다.

앞선 최고 기록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인 '알제의 여인들'로, 2015년 1억7천940만 달러(약 2천300억 원)에 팔렸다.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은 먼로가 숨진 지 2년 뒤인 1964년 워홀이 제작한 '샷 매릴린' 시리즈를 구성하는 작품 중 하나다.

워홀은 먼로의 출세작인 영화 '나이아가라'(1953)의 현란한 포스터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했다.

작품 제목은 작품이 제작된 1964년 가을 행위예술가 도로시 포드버가 워홀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벽에 먼로의 초상화 작품들을 겹쳐 세워달라고 말한 뒤 갑자기 권총을 발사한 사건에서 유래했다.

워홀은 먼로 시리즈를 각각 다른 색으로 5점을 완성했는데 이 사건으로 2점이 총알에 관통됐고 3점이 무사히 남았다.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은 이 3점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스위스 미술품 중개상인 토마스&도리스 암만 재단이 소유하다 크리스티경매 회사에 판 것으로 당초 경매 예상가는 2억 달러였다.

크리스티의 20·21세기 미술품 분과 알렉스 로터 회장은 성명을 통해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은 미국 팝 아트의 최고 절정"이라며 "이 작품은 초상화 장르를 초월해 20세기 예술과 문화를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1987년 사망한 워홀은 '미국 팝 아트의 제왕'으로 불린다.

hwangch@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lLEfDx_SFY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