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청와대 개방 하루 만에…미남불 앞 불전함 파손(종합2보)

송고시간2022-05-11 19:46

beta
세 줄 요약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만인 11일 청와대 경내에서 시설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청와대 관저 뒤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기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관람객들이 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 있던 불전함을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등 기물 파손을 시도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50대 여성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문화재청 "관리인력 늘릴 것"

청와대 관저의 석조여래좌상
청와대 관저의 석조여래좌상

(서울=연합뉴스)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관저 뒤편 언덕에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이 전시돼 있다. 2022.5.10 [인수위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만인 11일 청와대 경내에서 시설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청와대 관저 뒤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기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미남불로도 불리는 이 불상은 2018년 보물로 지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관람객들이 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 있던 불전함을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등 기물 파손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불전함 옆에 놓여있던 사기그릇 1개가 훼손됐다.

당시 주위에는 청와대를 방문한 다른 관람객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청와대 관람 신청을 통해 출입했으며, 기물을 파손한 뒤에는 '내가 청와대의 주인이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치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불상 옆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바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한 상태며, 경찰은 불상 자체가 훼손되지 않아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청와대 개방 행사 관리를 맡은 문화재청은 미남불 주변의 근무자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해 관리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uriou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