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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글로벌 식량 위기 책임은 전쟁 일으킨 러시아에"

송고시간2022-05-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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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총장 "우크라 식량 수출 재개 위해 긴밀 협의 중"

식량안보 관련 유엔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좌측)
식량안보 관련 유엔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좌측)

(뉴욕 AP=연합뉴스) 식량안보 관련 유엔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022.5.18 photo@yna.co.kr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식량안보 행동 촉구를 위한 각료 회의(GFSCA)에서 "일부 국가들이 식량 위기가 미국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는 식량과 비료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글로벌 식량 위기의 책임은 부당한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등이 글로벌 식량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흑해 봉쇄 탓에 막혀버린 우크라이나의 식량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러시아와 터키, 미국, 유럽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희망적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은 러시아 정부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칼륨 비료 수출 제한을 완화해주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일부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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