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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2 인천상륙작전"…인천서 선거전 시동 '이재명 정조준'

송고시간2022-05-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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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19일 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시동을 걸었다.

선거전 개막일에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첫 중앙선대위 회의를 인천에서 연 것은 수도권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을 총지휘하는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하는 의미가 담겼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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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의혹 몸통에 방탄조끼…인천이 도피처?" 野사령탑 李 맹공

인천지역 교통공약 이행 약속하며 '힘있는 여당 후보' 지지 호소

(서울·인천=연합뉴스) 김연정 김서영 기자 =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19일 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시동을 걸었다.

선거전 개막일에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첫 중앙선대위 회의를 인천에서 연 것은 수도권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을 총지휘하는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하는 의미가 담겼다.

학생 질문에 답변하는 이준석·유정복
학생 질문에 답변하는 이준석·유정복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6·1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유정복 후보가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5.13 tomatoyoon@yna.co.kr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었다.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김기현 의원, 배현진·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과 함께 인천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총출동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는 윤형선 후보도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유정복 후보는 "오늘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는 날이다. 오늘부터 13일 뒤 인천에서 시작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현재 (민주당) 시장의 무지와 불통, 거짓으로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초일류 도시 인천을 새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복 입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운동복 입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다. 2022.5.6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회의 시작과 동시에 당 지도부와 유 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발 KTX, GTX-B, GTX-D, GTX-E 조기 추진', '인천내항 소유권 이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등 공약 실천 서약식을 갖고 지역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현장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들 공약을 상세히 언급한 뒤 "이것이 정책화돼서 우리가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예산에 필요한 건 바로 반영하고, 법제화가 필요한 것들은 바로 입법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회의 직후 이 대표는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을 연 뒤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시민 인사를 이어갔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오후에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윤 후보 지원에 나선다.

당 지도부는 이날 선거전 개막과 동시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연고가 없는 인천에서 이 후보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은 '방탄 출마'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며 '인천 토박이' 자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재명 후보가 '방탄 출마'를 했다며 "'경기도망지사'는 대선 전에 본인이 당선되지 않으면 왠지 감옥갈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사람이다. 이 후보가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년에 또 보궐(선거)을 만들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YTN 라디오에서 이 후보에 대해 "대장동 의혹,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비리 의혹의 몸통인 분을 방탄조끼를 입히겠다고 후보로 내세운다면 인천 시민들이 뭐라 하겠나. 계양 주민들이 '계양이 호구냐'는 말씀을 하신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천 선대위 회의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인천이 도피처인가. 왜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오나"라며 "인천을 우습게 보면 안 되고 이거 단죄해야 한다. 인천 시민의 자존심을 계양을 보선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선거전 이틀째인 20일에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도를 찾는 등 선거운동 기간 초반에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 9곳 이상 이긴다는 목표를 정하고 접전지인 수도권과 충청권 유세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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