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사업' 추진
송고시간2022-05-19 13:35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올해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특허 200건의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로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뒀다.
나눔 대상 특허기술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해 대상 장치를 원격 제어하는 방법 및 그 시스템'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8개 분야 총 200건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업당 3개 기술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의 핵심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심사해 7월 중 양도기업 확정과 소유권 이전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단, 무상으로 권리가 양도되지만, 권리이전 등록료와 행정경비 등은 양도받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이번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는 2020년 12월 30일 '경기도-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된 사업이다.
당시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2021∼2022년에 ▲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우수기술 공유마당 조성 ▲ 판로개척 지원 등 3개 분야 총 7개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준비해 다음 달 15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techfree@gtp.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기술마켓 홈페이지(ggtech.or.kr),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를 참고하면 된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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