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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봉사단체 '이웃', 필리핀 우호도시와 끈끈한 민간 교류

송고시간2022-05-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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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지역 자생봉사단체인 '이웃'이 20일 계절근로자 파견 등으로 도움을 주는 필리핀 산후안시에 물품을 지원하며 끈끈한 민간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원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웃이 홍천군의 우호 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와 민간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박학천 이웃 이사장은 "농번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필리핀 산후안시에 감사의 뜻으로 민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우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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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지역 자생봉사단체인 '이웃'이 20일 계절근로자 파견 등으로 도움을 주는 필리핀 산후안시에 물품을 지원하며 끈끈한 민간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웃 회원들 필리핀에 물품 전달
이웃 회원들 필리핀에 물품 전달

[이웃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지원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웃이 홍천군의 우호 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와 민간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웃 회원들은 이날 블루투스 이어폰 250개와 학용품 등을 우체국 항공택배를 통해 발송했다.

또 산후안시에서 홍천에서 농가를 돕고자 찾는 계절근로자에게 이어폰과 휴대용 소독제를 지원하며, 홍천군도 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 등이 담긴 꾸러미 세트를 전달해 우호를 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계절근로자 파견을 중단했던 산후안시는 올해 홍천지역에 다음 달까지 500여명을 차례대로 보낼 예정이다.

앞서 이웃은 지난해 말 산후안시에 감사의 표시로 마스크 1만매를 전달하기도 했다.

우체국 택배에 발송하는 이웃 회원들
우체국 택배에 발송하는 이웃 회원들

[이웃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같은 민간교류는 3년 전 홍천군 내면에서 계절근로자로 일하던 산후안시 청년의 사연으로 시작됐다.

당시 이 청년이 갑작스러운 온열질환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놓였지만,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의료비 등의 지원, 완쾌해 귀국한 것이다.

박학천 이웃 이사장은 "농번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필리핀 산후안시에 감사의 뜻으로 민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우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은 "필리핀 산후안시와 홍천군은 물론 민간봉사단체가 3년전부터 민간교류를 지속해서 이어와 의미 있고 감사하다"며 "봉사단체의 민간교류가 더 활발해 지도록 행정 차원에서도 돕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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