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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주당, 아직도 정신 못 차려…발 못 붙이게 해야"

송고시간2022-05-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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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대선에서 지고도 역시 어려운 분들 보듬겠다는 정책에 또 발목잡기를 시작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동구 광진교 일대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측이 자신의 취약계층 4대 공약을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낸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약자를 보듬는 게 잘못된 방향인가. 저는 그 논평을 보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다. 이런 정당은 이제 더는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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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공약 비판 논평에 발끈…"정권 뺏기고 아팠던 모양"

지지호소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지호소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강동구 광진교 남단사거리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대선에서 지고도 역시 어려운 분들 보듬겠다는 정책에 또 발목잡기를 시작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동구 광진교 일대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측이 자신의 취약계층 4대 공약을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낸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논평을 낸 서윤기 부대변인은 4년 동안 서울시의원을 했던 분인데 캠프에 가더니 (4대 공약) 내용을 왜곡시켜 폄하하고, 거짓말까지 보태 깎아내리는 논평을 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약자를 보듬는 게 잘못된 방향인가. 저는 그 논평을 보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다. 이런 정당은 이제 더는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것이 우리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이다. 명실공히 선진국 향해 뛸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성숙한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 주변의 어렵고 힘든 분들을 다 함께 껴안고 앞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둔촌전통시장 유세 현장에는 둔촌주공 주민 100여명이 시공사와의 분쟁 해결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나오기도 했다. 오 후보는 "가슴이 아프다. 선거 끝나 시장 업무에 복귀하면 빨리 일이 될 수 있도록 꼭 다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후 송파구 거여역 일대에서 진행된 유세에서도 민주당을 겨냥해 집중 공세를 했다.

그는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하에서 서민들은 집값이 올라 피눈물을 흘려야 했고 자조 섞인 말로 벼락거지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재난과 같은 시기를 보냈다"며 "그래서 정권을 빼앗겼는데, 제가 약자와 동행한다고 하니까 조금 아팠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저녁 강남역과 인근 먹자골목을 돌며 시민들과 만난다. 23일에는 광진구에서 시작해 성동구,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종로구를 거쳐 중구까지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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