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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9975명, 118일만에 '1만명 밑'…"감소세 유지 긍정적"(종합2보)

송고시간2022-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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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코로나19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개월 만에 1만명대 밑으로 내려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초기인 1월25일(8천570명) 이후 118일 만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졌고, 확진자 감소 추세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의료 체계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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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감소세에 휴일 검사 감소 영향…2주 전보다 1만600여명 줄어

감소폭 둔화에 신규 변이 우려도…격리 의무 4주 더 연장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18일만에 1만명 아래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18일만에 1만명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975명으로 집계되며 118일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2.5.23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개월 만에 1만명대 밑으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천975명 늘어 누적 1천796만7천672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초기인 1월25일(8천570명) 이후 118일 만이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1월24일(7천511명) 이후 17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9천298명)보다는 9천323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1만3천290명)과 비교하면 3천315명 줄었고, 2주일 전인 9일(2만587명)보다는 1만612명 감소했다.

이는 오미크론 유행이 3월 중순 정점을 지나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휴일 검사 건수가 급감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추이
[그래픽]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zerogr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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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월요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 따라 주중에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주 중반으로 가면 확진자가 다시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졌고, 확진자 감소 추세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의료 체계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동시에 최근 확진자 감소폭이 다소 둔화하는 점과 신규 변이 출현 가능성이 맞물려 재유행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지난 20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확진자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도 면역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이날 "확진자가 계속 감소할 수는 없을 것이고 일정 시점에 (감소세가) 정체될 것으로 본다"며 "언제일지는 알기가 어려워서 계속 추이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자 0명' 한산한 선별검사소
'대기자 0명' 한산한 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975명으로 집계되며 118일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2.5.23 dwise@yna.co.kr

정부는 이에 따라 당초 이날부터 해제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를 4주 간 더 연장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확진자 대면 진료를 하는 동네 병·의원 수는 현재 6천439개로, 정부는 의료단체와 협의와 수가 지원 등을 통해 대면 진료를 더욱 확대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전국적으로 6천개 이상의 대면 의료기관이 있어 이용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의료인들이 코로나19 진료와 감염 관리에 자신감이 생기며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천104명→3만1천342명→2만8천124명→2만5천125명→2만3천462명→1만9천298→9천975명으로, 일 평균 2만4천63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7명, 나머지 9천958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이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2천666명, 서울 1천213명, 경북 848명, 경남 554명, 강원 515명, 대구 481명, 전북 479명, 충남 422명, 전남 409명, 부산 395명, 인천 392명, 대전 386명, 광주 342명, 충북 330명, 제주 258명, 울산 210명, 세종 109명, 검역 2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229명)보다 4명 적은 225명으로, 5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전날(54명)보다 32명 줄어 22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부터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세 이상이 11명(50.0%), 70대 이상 8명(36.4%)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천98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7.5%, 준증증 병상 20.3%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 치료자는 15만4천50명이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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