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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6이닝 2실점…불펜 방화로 시즌 7승 무산(종합)

송고시간2022-05-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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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프로야구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4)이 제구 난조 속에서도 변화무쌍한 변화구를 앞세워 임무를 마쳤다.

김광현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고 4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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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21→1.40…간신히 리그 1위 수성

4-2에서 임무 마치고 교체…7회 불펜 방화로 승리 날려

SSG 선발투수 김광현
SSG 선발투수 김광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5.26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4)이 제구 난조 속에서도 변화무쌍한 변화구를 앞세워 임무를 마쳤다.

김광현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고 4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18구) 최고 시속은 148㎞까지 나왔고, 슬라이더(36구)와 체인지업(30구), 커브(14구)를 다양하게 구사해 경기를 풀어갔다.

1.21로 경기를 시작했던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1.40으로 상승해 이 부문 리그 2위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1.46)에 간발의 차로 앞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광현은 올 시즌 가장 많은 4개의 볼넷(고의볼넷 1개 포함)을 내줄 만큼 제구가 흔들렸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번번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지만, 대신 체인지업과 커브를 결정구로 삼아 위기를 넘겼다.

김광현이 뽑아낸 삼진 10개 가운데 커브 결정구가 4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각각 3개씩이었다.

1회부터 안치홍에게 볼넷,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고 1루와 2루에 보낸 김광현은 DJ 피터스에게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김민수까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 번트 수비 실책
김광현, 번트 수비 실책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롯데 공격 무사 1·2루 상황에서 SSG 김광현이 롯데 한태양이 번트로 친 공을 놓치고 있다. 2022.5.26 goodluck@yna.co.kr

3회에는 1사 후 조세진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번에도 안치홍을 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이대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 김광현은 롯데 하위타선에 일격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안중열에게 볼넷, 배성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한태양의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하려다 실책까지 저질러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조세진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서 안치홍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된 김광현은 이대호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포수 땅볼로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피터스를 고의볼넷으로 보내 베이스를 모두 채운 뒤에는 김민수를 다시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SSG 타선은 5회말 추신수와 한유섬의 적시타로 다시 4-2 리드를 되찾아왔고, 김광현은 6회 삼진 2개를 곁들여 타자 3명으로 이닝을 정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김광현은 4-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최민준에게 넘겼다.

그러나 최민준이 투아웃을 잡아놓고 피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7승으로 리그 다승 단독 선두와 롯데전 10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김광현은 불펜 방화로 기록을 날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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