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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발사한 北미사일 변칙비행, 대기권 재진입 테스트일 수도"

송고시간2022-05-2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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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정보당국 인용 보도…"두 번씩 상승·하강한 특이한 패턴"

"두번째 아치 모양 비행은 대기권 재진입 발사체일 수 있어"

북한 김정은,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
북한 김정은,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신형 ICBM 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한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 2022.3.2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북한이 최근 발사한 3발의 탄도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변칙 비행을 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런 비행 패턴이 대기권 재진입 시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미국 정보당국에서 27일(현지시간) 나왔다.

북한은 지난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3번째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풀업'(상하기동) 변칙 비행 특성을 보였다고 한국군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를 '이중 아치' 비행으로 묘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사일이 상승과 하강이 각각 두 번씩 이뤄지는 특이한 비행 패턴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런 비행 궤적은 이번 시험 발사의 목적이 발사된 미사일이 다시 대기권으로 재진입해서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특히 두 번째로 아치 모양을 만들며 비행한 것은 주 미사일에서 분리된 재진입 발사체(re-entry vehicle)일 수도 있으나, 실제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이들은 밝혔다.

미국 정보 당국의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평가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적인 결론을 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래픽]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전후 시간대별 상황
[그래픽]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전후 시간대별 상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한이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연합훈련 확대, 전략자산 적시 전개 등이 합의되자 고강도 도발로 무력시위에 나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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